공공장소 2천곳서 와이파이 무료

일반입력 :2012/12/27 14:55

정윤희 기자

무료로 와이파이(Wi-Fi)를 쓸 수 있는 공공장소가 전국 2천개소로 늘어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3사는 지난 10월에 추가 개방키로 한 공공장소 와이파이존 1천개소에 대해 새해 1월 2일부터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지역 주민센터, 우체국, 도서관, 터미널 등 전국 공공장소 1천개소의 와이파이존을 공동구축 및 무료 개방한 데 이은 것이다. 방통위는 하반기에 추가 1천개소 개방을 완료함에 따라 국민들이 보다 많은 장소에서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해당 장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증을 기존 주민번호 실명인증에서 휴대전화번호나 전자우편(E-mail) 등록 인증방식으로 바꾸었다. 무선 네트워크 이름(SSID)은 ‘Public WiFi Free’를 유지한다.

휴대전화의 경우 본인 전화번호 입력 후 문자메시지로 전송되어 온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전자우편은 사전에 본인 이메일 등록 후 수신된 이메일을 확인만 하면 이후에는 등록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통해 접속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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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새해부터 무선인터넷 이용격차 해소를 위해 전통시장, 보건소, 복지시설 등 서민, 소외계층 이용 시설에 대한 와이파이존 구축이 활성화되도록 지자체, 통신사와 구축 비용을 분담해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이동통신3사와 공공장소 와이파이존 공동구축 및 무료 서비스 제공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호 방통위 네트워크기획과장은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지역이 2천개소로 늘어남에 따라 국민 누구나 가까운 거리 어디서나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