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해외판매 배송 서비스 실시

일반입력 :2012/12/27 13:30

김희연 기자

옥션,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대표 박주만)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범한판토스와 국내 우수 중소기업 해외판매를 지원하는 배송서비스 ‘e판토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양 사는 이 서비스를 위해 ‘이베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상호협력 체결식’을 지난 26일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가졌다. 국내 상인들의 해외 수출시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물류문제를 해결해 해외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배송 기간 및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e판토스는 이베이 사이트를 통해 해외판매를 하고 있거나 희망하는 중소 판매자들을 위한 전자상거래 전용 배송서비스로 내년 1월초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특급우편(EMS) 서비스와 비교하면 최대 50% 까지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소포장으로 다량의 물량을 발송하는 의류, 신발, 액세서리류를 비롯해 소형 가전 등을 취급하는 상품 판매자들에 애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e판토스는 주요 지역 기준 7~10내 배송처리가 가능해 기존보다 배송기간을 줄일 수 있다. 사전 온라인 접수는 물론 판매자들이 상품 포장 후 우체국 접수를 하지 않아도 직접 방문을 통한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이 서비스는 e판토스 사이트와 연동해 판매자들이 바로 배송정보 라벨 프린팅이 가능하도록 하고, 발송 후 배송 추적서비스로 배송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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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지역 국가는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 11개국으로 향후 다양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상무는 “해외판매지원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자들의 가장 큰 걸림돌인 해외배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면서 “이베이 온라인 수출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소 판매자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