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만 불티…패널도 7인치 대세

일반입력 :2012/12/06 20:44    수정: 2012/12/07 12:58

정현정 기자

태블릿부문의 대표작으로 애플의 7.9인치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가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9.7인치 아이패드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7인치대 디스플레이 패널이 주목받고 있다.

5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올 4분기 9.7인치 아이패드용 패널 주문량이 전분기 대비 최대 2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출하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기준 전체 아이패드 판매량 중 아이패드 미니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5% 수준으로 증가했다. 9.7인치 아이패드 판매량은 아이패드2와 아이패드2를 합쳐도 25%에 불과하다. 이런 추세에 따라 내년도에는 아이패드 미니용 패널 주문량이 9인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되면서 기존 9인치 아이패드 수요를 잠식한 데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하이엔드급 제품의 판매가 주춤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아이패드4가 기존 뉴아이패드나 아이패드2와 차별화 포인트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미니가 출시되면서 9인치대 패널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내년도 7인치 태블릿 판매량은 올해보다 174% 증가한 7천5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9인치 태블릿은 올해 6천30만대에서 내년 4천120만대로 28%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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