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3’ 개최지 후보, 부산 단독 접수

일반입력 :2012/12/06 17:34    수정: 2012/12/06 17:50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차기 개최 지역에 부산이 단독으로 접수했다. 전시 인프라 및 개최 희망 의지를 감안해 부산이 연이어 지스타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모집한 향후 4년간 지스타 유치 희망 광역지방자치단체 접수에 부산시가 단독으로 응모, 마감됐다.

올해부터 지스타 주관을 맡은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2를 끝으로 개최지를 새로 모집할 계획이었다.

2013년 지스타 개최 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오는 2014년까지 자동으로 유치하고, 향후 중간 평가를 거쳐 2016년까지 연장돼 총 4년간 개최 도시 자격을 갖게 된다.

현재 부산이 단독으로 접수한 가운데 내주부터 현장실사 및 선정 심사 과정을 거친다. 이후 적격 평가에 따라 부산으로 확정되거나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모집 재공고 절차가 시작된다.

1차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갖게 된 부산은 업계 및 외부자문가 등 10명 내외의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게 된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심사위원은 공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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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그간 지스타 연장 유치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또 유일하게 지스타 관련 예산을 책정한 지자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벡스코와 해운대 관광 특구의 숙소 등을 비롯한 인프라가 뛰어난 점을 들어 국내에선 경쟁 지역이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성곤 한국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은 “내년 지스타를 보다 이른 시기부터 준비하기 위해 연내에 또는 최대한 빨리 개최 지역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라며 “개최지 심사 평가는 심사위원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