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팜-애니팡류 인기 끝?…이젠 TCG

일반입력 :2012/12/06 11:19    수정: 2012/12/06 11:25

과거 모바일 게임 시장이 농작물 등을 키우는 팜류가 인기를 얻었다면 최근에는 같은 모양과 무늬를 맞추는 팡류가 엄지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런 가운데 차세대 모바일 게임 장르로 급부상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이 연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드카드 방식의 모바일 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토종 게임개발사가 만든 작품에 이어 일본서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작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TCG는 카드에 담긴 특수 기능을 활용해 전투에 나서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용자들은 퀘스트 등을 통해 카드를 획득하거나 상점에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공격력 방어력 등이 높은 카드를 수집할 수 있다.

■토종 시뮬레이션 TCG 출시

우선 SK네트웍스인터넷(대표 박성균)는 포인터스(문다원, 이정세 공동대표)가 개발한 시뮬레이션 TCG ‘미스테리 체이서’를 내놨다.

미스테리 체이서는 8명의 탐정들이 가상 도시에서 발생한 사건을 해결하는 시뮬레이션 기반 카드배틀 게임이다. 스토리기반의 추적 수사와 탐정 대전 및 협동을 통해 진행 할 수 있는 합동 수사 등의 다양한 재미요소를 제공한다.

이 게임은 200여종의 다양한 카드와 카드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카드 강화 시스템, 같은 등급의 카드를 4장을 모아서 새로운 카드를 획득하는 카드 조합 시스템, 각 캐릭터의 고유한 세트 효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카드 복원 시스템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캐릭터 레벨 업과 능력치 분배를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친구 추가 기능으로 친구와 함께 카드 배틀, 협동 전투, 선물 주고 받기, 보물 뺏기 등을 즐길 수 있다.

■日 앱스토어 1위 TCG, 로드 오브 나이츠 등장

에이밍코리아도 모바일 TCG 게임 ‘로드 오브 나이츠’를 출시했다.

로드 오브 나이츠는 일본서서 5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앱스토어 1위에 오른 작품이다. 이 게임은 화려한 카드 이미지와 강력한 커뮤니티 시스템 및 동맹 시스템, 최적화 된 현지화 작업, 깔끔한 그래픽 등을 담았다.

에이밍은 지난해 5월에 설립한 웹/스마트폰용 온라인게임 전문 개발사다. 이 회사는 일본을 필두로 한국, 대만, 필리핀 등의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대표작은 웹 MMORPG ‘SD삼국지’ ‘전국 IXA’ ‘영웅 퀘스트’ 등이다.

■日 매출 1위 밀리언아서, 출시 임박

일본서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 작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밀리언아서’가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일본서 매출 순위 1위에 근접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대표 전동해)는 스퀘어에닉스의 모바일 TCG 밀리언아서의 공식 페이스북을 오픈하고 출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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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아서는 기사 카드를 모아 요정과의 전투 또는 대전에서 승리해 자신이 통치하는 거점을 발전시키고 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카드 배틀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이미 일부 iOS 사용자들이 일본 버전을 내려받아 즐길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해당 게임의 출시일은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액토즈소프트는 밀리언아서의 공식 페이스북에 기대평을 남기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해피머니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