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W테스트' 전문인력 키운다

일반입력 :2012/11/30 15:11    수정: 2012/11/30 15:11

정부가 선진국수준의 소프트웨어(SW) 품질관리를 위한 테스트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SW품질을 인정하는 시장 풍토를 만들고 중소중견기업의 역량을 높이는 지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제14회 SW퀄리티인사이트컨퍼런스' 현장에서 SW품질관리 종합지원도구 개발과 보급을 계획한 'SW품질강화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SW를 통한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 공공 정보화 사업 추진 등을 위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 SW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대책을 내놨다는 설명이다.

지경부는 SW품질이 산업경쟁력 핵심요소로 떠올랐고 대기업 공공시장 참여제한으로 중소중견기업 SW품질이 더욱 중시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SW인증제 도입과 SW공학기술 확산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에도 SW프로세스 수준 등 국내 SW품질경쟁력은 주요국가대비 뒤처졌다고 진단했다.

SW품질강화대책은 정부지원을 강화해 SW중소중견기업 품질역량을 높이는 방안과 SW품질이 인정받는 시장환경을 조성하는 정책, 2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중소중견기업 SW품질역량을 높이기 위해 ▲선진국수준 SW품질관리를 위한 테스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학IT연구센터 육성사업을 통해 SW공학기술 연구개발 및 고급인력양성을 추진한다. 더불어 ▲SW 시각화도구를 만들고 주력산업과 국민생활 연계분야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또 ▲자동차, 항공, 원자력 등 높은신뢰도가 요구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SW현장적용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SW아키텍처참조모델 개발과 확산을 꾀할 방침이다. ▲국제적 품질 및 신뢰성 규격에 대한 조사, 정보제공, 국제표준 준수 활동 지원 등으로 해외진출도 거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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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SW품질을 인정하는 시장 풍토를 만들기 위해 ▲SP인증 심사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심사비를 경감하고 ▲중소기업 대상 인증심사비 50% 지원 등을 통해 SP인증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GS인증제도의 경우에도 ▲인증획득을 위한 제품 품질 개선 컨설팅 지원과 컨설팅을 받은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GS인증 수수료 추가할인을 추진한다. 또한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공공정보화 사업 발주자와 PMO 대상 SW품질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해 품질 중심 발주 및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 SW R&D 과제 수행시 따라야할 품질기준을 보급확산하기 위해 SW R&D 품질검증 기준을 마련하고 시범적으로 적용한다. ▲SW 품질인식을 높이기 위해 R&D, 정보화 사업 등에서 SW품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업 및 개인을 발굴하여 'SW품질 대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지경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다가오는 산업융합의 시대에는 SW품질이 IT산업은 물론 전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번 SW품질 강화 대책을 계기로 SW전문가 분들도 더욱 완성도 높은 SW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