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노트북 시장…"5대중 1대가 울트라북"

일반입력 :2012/11/28 09:23    수정: 2012/11/28 10:50

송주영 기자

내년도 노트북 시장에서 울트라북, 또는 울트라북 스타일의 노트북이 전체 판매량의 20%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신규 출시되는 노트북 5대중 1대는 울트라북이거나 울트라북을 흉내낸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5%에 머물던 울트라북, 울트라북 유사 모델 비중이 내년에는 출하량 기준으로 2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체들의 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룬다. 레노버가 11.6, 15.6인치 등 총 5개의 울트라북 제품을 내년 선보인다. HP는 최소 2개의 울트라북, 에이서, 에이수스텍 등도 내년 상반기에 각각 2~3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은 울트라북 수요 촉진을 위해 내년 699달러의 저렴한 노트북이 나오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내년 울트라북 시장은 1천달러대 고사양의 울트라북, 인텔의 수요 확대를 위한 699달러 저렴한 유사모델 등으로 시장이 양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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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울트라북은 이음새가 없는 매끈한 모양의 유니바디 금속 섀시, SSD 탑재, 리튬 폴리버 배터리, 윈도8 터치 스크린 등으로 무장한 제품이다.

한편에서는 699달러로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이나 플라스틱 프레임의 알루미늄 섀시, 얇은 광디스크드라이브(ODD) 또는 ODD/SSD 하이브리드, 리튬이온 배터리, 터치 기능이 없는 스크린 등이 기본 사양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