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할인행사 앞두고 피싱 사기 '극성'

일반입력 :2012/11/22 10:38    수정: 2012/11/22 10:45

봉성창 기자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애플이 할인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기 위한 악성 피싱 메일이 대량으로 유포돼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 스토어 명의로 8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4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의 피싱 메일이 대량 발송됐다.

실제 해당 메일에 포함된 주소로 들어가면 애플 ID를 입력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애플 ID를 입력한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개인정보와 신용카드 번호를 물어본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사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양식 폼이 최초 애플 아이튠즈 계정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형태와 상당히 유사해 자칫 속아서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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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해당 피싱 페이지의 다른 링크를 누를 경우 실제 애플 스토어의 비밀번호 변경 페이지와 교묘하게 연결돼 더욱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관련해 애플 관계자는 “이러한 기프트카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