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플래시 수요, 스마트폰용이 피처폰용 추월

일반입력 :2012/11/22 06:30    수정: 2012/11/22 10:49

송주영 기자

내년 낸드, 노아플래시 등 플래시메모리 시장에서 스마트폰과 피처폰의 위상이 바뀔 전망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내년 스마트폰용 낸드, 노어플래시 출하량은 개수 기준으로 7억9천200만개에 달해 피처폰의 7억3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피처폰에 들어간 플래시칩 개수는 7억9천만개로 전망된다. 스마트폰용 전망치 6억1천300만개 전망치보다 많다. 내년 플래시메모리 시장 규모는 스마트폰용이 성장하고, 피처폰용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른 스마트폰용 플래시 메모리 시장은 올해 대비 29% 증가하고 피처폰용은 11% 감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라이언 치엔 IHS 메모리&스토리지 연구원은 “올해까지 피처폰 시장은 플래시 메모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내년에는 스마트폰에 역전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성장이 낸드플래시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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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쳐폰은 휴대폰 시장 왕좌 자리에서는 내려오지만 아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6년까지 연간 5억개 이상의 플래시메모리를 소비하며 꾸준한 제품 출시가 예상됐다. 남미 등 신흥개발국이 주요 소비 시장이다.

피처폰의 메모리 집적도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피처폰용으로는 128MB 낸드플래시가 대세다. 200만~300만화소의 카메라 영상을 처리하고 3G 기능 등도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카메라 화소, 네트워크의 발달 등으로 피처폰용 플래시메모리 집적도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