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장애학생에 스마트로봇 활용교육 제공

일반입력 :2012/11/14 14:45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4일 서울 구로구 궁동 소재 장애인학교 서울 정진학교에서 학습 지원 솔루션 ‘스마트로봇’ 을 적용해 장애 학생들의 학습을 도울 수 있도록 마련한 ‘가능성 교실’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행사에서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친근하면서도 스마트한 학습공간 ▲장애학생들의 행동성향을 고려한 안전한 교육환경 ▲장애학생들에 대한 응원메시지를 활용한 교실 디자인 등을 선보였다.

가능성 교실은 SK텔레콤의 기업 비전 ‘새로운 가능성의 동반자’에 기반을 둔 장애로 인한 한계가 없는 교실을 지향한다. 이날 서울 정진학교 학생들은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활용한 시범수업에서 수업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새로운 차원의 장애학생 스마트러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스마트로봇 ‘알버트’는 똑똑한 학생이 되라는 의미로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이름에서 따온 애칭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을 로봇에 장착해 두뇌(CPU)로 사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SK텔레콤은 해당 가능성 교실을 위해 장애학생들의 학습지원을 위한 스마트로봇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별도로 개발해 수업에 활용했다. 또한 광운대 로봇학과 박광현 교수팀과 손잡고 장애학생 학습지원을 위한 스마트 로봇 전용 앱 공모전을 실시해 우수작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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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사람을 향한 SK텔레콤의 기술로 학생들이 장애라는 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능성의 세상을 열어나가길 바라는 취지에서 가능성 교실을 마련했다”며 “사람을 향한 따뜻한 조화와 공존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롤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두 서울정진학교장도 “첨단 기술의 발전 속에 오히려 더 소외되기 쉬운 장애 학생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가능성 교실을 열어준 데 감사한다”며 “향후 우리나라 장애학생 스마트교육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가능성 교실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