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넥서스10, 아이패드보다 저렴

일반입력 :2012/10/30 10:24    수정: 2012/10/30 10:36

남혜현 기자

구글이 애플에 대대적인 가격 전쟁을 선포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손잡고 만든 10인치 태블릿 '넥서스10'을 아이패드보다 100달러 가량 저렴한 399달러에 선보였다.

29일(이하 현지시각)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 태블릿 '넥서스10'을 공개했다. 오는 13일부터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캐나다 등에서 16기가바이트(GB) 와이파이 버전을 399달러에 판매한다.

넥서스10은 오로지 와이파이 버전으로만, 16GB와 32GB 제품이 출시됐다. 32GB 제품 가격은 499달러다. 애플은 지난 23일 4세대 아이패드(이하 아이패드4)를 공개하며 16GB 와이파이 버전 제품의 가격을 499달러로, LTE 지원 버전은 629달러에 책정했다.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음에도, 구체적 사양 부문에서 넥서스10이 아이패드4를 다소 앞선다. 넥서스10은 300PPI(픽셀 당 화소수)를, 아이패드4는 264PPI를 지원한다. 해상도는 각각 2560x1600과 2048x1536다. 애플의 경우 화면 선명도를 위해 픽셀을 시그널과 분리, 다른 기판에 배치하는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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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두 제품 모두 500만 화소를 지원한다. 넥서스10은 1.7GHz 삼성 듀얼코어 프로세서, 9천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를 지원한다. 아이패드4는 A5X보다 성능이 두 배 향상된 A6X가 탑재로 성능을 개선했다.

다만 구글은 해당 제품을 자체 온라인스토어인 구글플레이에서만 판매한다. 아직 한국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애플 아이패드4는 현재 국내서 예약 판매 중이며, 2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