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버그, 페이스북폰 개발설 일축

일반입력 :2012/09/12 09:13    수정: 2012/09/12 12:08

전하나 기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내년 중반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던 ‘페이스북폰’ 개발설을 일축했다.

주요 외신들은 주커버그가 테크크런치(TechCrunch)의 샌프란시스코 컨퍼런스에 참석, “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명백하게 잘못된 전략”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주커버그가 지난 5월 페이스북의 기업공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페이스북은 현재 IPO 당시 주당 38달러였던 공모가가 19.43달러까지 떨어지며 거품론과 창업자 퇴진론에까지 휘말린 상태.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동안 외신들은 수익 모델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페이스북이 대만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HTC와 스마트폰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는 등 추측을 계속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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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커버그는 최근 주가 급락과 관련, “주가 하락에 실망하고 있고 주주 이익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주가 하락이 오히려 페이스북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장기 사업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상세하게 발표할 만한 것이 없다”는 말로 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