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피쉬, 20억 투자유치…글로벌 진출

일반입력 :2012/09/11 18:31    수정: 2012/09/11 18:34

모바일 게임 업체 크레이지피쉬(대표 허진호)는 국내 투자사 네오플럭스, 큐브벤처파트너스, 중국계 ‘노썬 라이트 벤처 캐피털(NLVC)’ 등 3사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오플럭스는 1천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 주로 IT및 부품소재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큐브 벤처파트너스는 300억원 규모의 신성장동력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계 벤처 펀드인 NLVC는 총 1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대형 벤처투자 전문회사다.

크레이지피쉬는 지난 2010년 KT로부터 5억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주도적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설립, 페이스북과 네이트 등 PC 중심의 소셜 게임 퍼블리싱 업체로 출발했다. 지난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한 뒤 비바삼국지, 드래곤킹덤, 손바닥삼국지, 아쿠아시티, 가자신대륙 등을 출시했다. 또 최근 카카오와 제휴를 통해 스페이스팡팡을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였다. 이밖에 자체 플랫폼 ‘비바게임’을 개발, 자사 게임 상호 프로모션에 이용하고 있다.

허진호 크레이지피쉬 대표는 “금번 투자 계약은 급 성장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글로벌 시장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급성장중인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스마트폰 게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