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에 美GDP도 들썩"…어느 정도길래?

일반입력 :2012/09/11 13:56    수정: 2012/09/11 15:31

이재구 기자

“아이폰5가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리고, 내년도 세계 반도체시장을 활성화 시킬 것이다.”

씨넷은 아이폰5 발표를 이틀 앞둔 10일(현지시간) RBC,JP모건 등 유수 투자자들의 투자노트를 입수, 아이폰5 출시에 따른 후속 경제효과를 이같이 전망했다.

아이폰5는 4분기에만 32억달러어치 800만대의 아이폰5가 팔리며, 향후 1년간 128억달러어치가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4분기에만 미국의 연간 GDP성장률을 0.25~0.5% 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아이폰5만으로 향후 1년간 2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전세계 반도체 판매량 가운데 139억달러의 수요량을 흡인하면서 내년도 매출성장률을 4.4%나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J P모건의 투자보고서는 “우리는 아이폰5의 출시가 4분기에 연간 GDP성장률의 0.25~0.5%P 성장률을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우리의 주식 분석담당자는 이전 제품이 견조한 판매세를 보이는 가운데 4분기 중 모두 800만대의 아이폰5가 판매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쓰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이폰5는 4분기 중 GDP에 32억달러를, 연간으로는 128억달러를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JP모건은 전망했다. 이는 4분기에 미국의 연간 GDP성장률을 0.33% 올리는 효과를 가져오는 수치로 분석됐다.

아이폰5는 또한 내년도 전세계 반도체 매출증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됐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칩과 그 주변을 둘러싼 유리와 보호재료로 구성돼 있다. 애플은 특히 낸드플래시메모리와 3G,4G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칩 및 다른 반도체를 엄청나게 소화하는 소비자다.

RBC캐피털 마켓 리서치노트는 “우리는 애플의 아이폰5가 내년도 전세계 반도체 매출을 4.4%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썼다.

또 “이는 아이폰5로만 연간 139억달러의 반도체가 팔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단 공개 후 2주일 후에 나올 단말기의 분해를 통해 알아보면 전체 부품판매규모를 더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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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이체방크는 이날 “우리는 업데이트된 아이폰5가 통신방식과 단말기 형태에서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가운데 가장 엄청난 업데이트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P모건 투자노트는 “우리는 이를 반영, 아이폰5가 시간이 지날수록 애플의 주식 가치 반영사이클에 엄청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