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오픈소스 분석툴 'R' 주목

일반입력 :2012/09/11 11:04

김효정 기자

전통적 방식의 IT 인프라로는 새로운 빅데이터 분석 환경에의 적절한 대응에 제한이 존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통계 프로그램 언어인 R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R은 기업, 컨설팅, 공공분야 등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분석용 툴인 것으로 나타났다.(참고 : http://blog.revolutionanalytics.com/2012/08/r-language-popularity-for-data-mining.html )

학계에서 이미 널리 사용돼 왔던 R은 탁월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기업분야에는 널리 적용되지 못했었다. 주된 원인은 오픈소스라는 이유로, 이로 인한 기술지원과 유지보수의 한계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시의 속도의 한계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이슈들이 시스템적으로 해결돼, 국내에서도 더 빠르고 효율적인 분석을 위한 R의 기업 현장에서의 적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번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는 제8회 어드밴스드컴퓨팅컨퍼런스(ACC)의 기조연설자로서 방한한 데이비드 David 샴페인 레볼루션 어낼리틱스 사의 CTO는 "레볼루션 어낼리틱스는 오픈소스 R 기반의 상용화 연구 부문의 선두 주자로서, 병렬 처리가 가능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비즈니스용 R제품인 '레볼루션R'을 통해 기존 오픈소스 R의 한계로 여겨졌던 대용량 데이터의 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R테크센터(www.facebook.com/rtechcenter)를 통해 R의 안적적 도입을 위한 기술 및 교육을 지원하고, 각 산업분야에의 도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샴페인 CTO는 지난 20여년간 상품 매니저, 프로그래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로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전 SPSS 개발 총 책임자 출신으로, 다양한 분석 환경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제8회 ACC에서 새로운 빅데이터 분석 환경에의 적절한 대응을 위한 솔루션으로서 통계 프로그램 언어인 R 과 하둡 환경의 조합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하둡을 이용한 R에서의 맵리듀스 사용법 및 하둡과 R이 함께 사용될 때 도움이 될만한 특별히 더 고려해야 할 이슈에 대하여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레볼루션 애널리틱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인 로렌스 리우 씨는 "한국은 아시아 내에서 분석의 중요성을 깨닫고 분석 분야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국가 중 하나이므로, 향후에도 R을 가장 잘 활용하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R테크센터는 대용량 분석 기능과 강력한 개발환경을 보강한 RA 상용 버전을 판매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레볼루션 애널리틱스의 국내 총판이다.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 및 레볼루션 사의 솔루션 기술 지원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테크센터를 운영하는 FK BCG의 김민정 대표는 "현재 분석 툴 R을 더 쉽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과 관련 기술 및 교육 지원을 통해 빅데이터 시대의 바람직한 분석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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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결국 빅데이터에서 가치를 발견해 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위한 분석인가에 대한 초점을 잃지 않는 유연한 접근이 필요한데, R은 현존하는 분석툴 중에서 가장 유연한 접근을 가능하게 해 주는 툴로서 특히 젊은 데이터 과학자들을 위한 툴"이라고 밝혔다.

R테크센터의 주요 사업 분야로는 학습용 Revo R 무료 라이선스 공급 및 지원 총괄, 상업용 레볼루션 R 엔터프라이즈, Revo R 엔터프라이즈 버전 국내 총판, 레볼루션 애널리틱스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사업 총괄 그리고 기타 빅데이터 분석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