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토탈아키텍처로 빅데이터 선점 나서

일반입력 :2012/09/11 10:40

엔터프라이즈팀 기자

전 산업군에 걸쳐 최근 IT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빅데이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활성화로 방대한 데이터가 쏟아지고, 이는 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열쇠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빅데이터는 비단 소셜 데이터에 그 경계를 한정하지 않는다. 기업 내에 상존해 왔지만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센서 데이터, 시스템의 로그 데이터 등이 빅데이터의 이름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오라클은 정형 데이터에는 극대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에 맞는 분석과 관리 역량을 견고한 토탈 아키텍처에 담아냈다고 설명한다.

오라클은 자사의 데이터베이스 기술력을 근간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한 엔지니어드 시스템인 '오라클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을 통해 정형 데이터 처리의 속도와 안정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또한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위해 하둡, R, NoSQL을 오라클의 하드웨어상에서 엔지니어링한 오라클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를 내놓았다. '생각의 속도'로 분석하기 위해 개발된 BI 엔지니어드 시스템, 오라클 엑사리틱스 인메모리 머신 또한 오라클의 빅데이터 오퍼링에 포함됐다.

오라클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의 모델링이 필요 없어 새로운, 또는 예상치 못한 요청에도 빠른 분석 결과를 도출하는 기업용 검색 플랫폼인 '오라클 엔데카 인포메이션 디스커버리'를 발표하며 빅데이터 아키텍처의 틀을 짰다. 이러한 오라클의 엔지니어드 시스템은 관리의 용이성과 함께, 장애 발생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 원인 발견과 대응에 유리하다는 점에도 강점이 있다.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연결성 확보가 관건

하둡, NoSQL, R, 맵리듀스는 빅데이터가 떠오르면서 주목 받고 있는 기술들이다.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웹로그, 소셜 미디어, 이메일, 이미지, 동영상 등 비정형의 대용량 데이터를 기존의 데이터 관리 아키텍처 상에서 활용하기는 어렵다.

기업은 기존의 비즈니스 크리티컬 데이터의 정합성과 안정성, 성능을 유지하면서 유지하면서 빅데이터 분석과 관리를 위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이 가능해야 한다.

성능과 안정성, 관리 용이성, 짧은 구축 기간을 주요 특성으로 내세운 오라클의 엔지니어드 솔루션은 확장성과 개방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들 제품은 고 대역폭의 인피니밴드로 손쉽게 연결하고 선형적 확장이 가능해 보다 유연하고 합리적인 빅데이터 환경을 제공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오라클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는 '오라클 빅 데이터 커넥터'를 통해 고객이 하둡 및 오라클 NoSQL DB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존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 자원과 쉽게 결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은 대량의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위해 클라우데라 하둡 배포판(CDH)과 오픈소스 배포판 R, 오라클 NoSQL DB 커뮤니티 에디션과 오라클 핫스팟 자바 가상 머신을 자사의 하드웨어상에서 엔지니어링한 오라클 빅 데이터 어플라이언스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 오라클 엑사데이타 데이터베이스 머신, 오라클 엑사리틱스 인메모리 머신과 쉽게 통합이 가능하며, 엔터프라이즈급의 성능, 가용성, 지원, 보안 등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모든 형태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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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적으로는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받은 하둡 기술인 클라우드데라 하둡 배포판과 업계 최초의 하둡을 위한 관리 솔루션인 클라우데라 매니저를 사용했다. 함께 제공되는 오라클 NoSQL DB는 분산 키-밸류 DB로서, 적은 관리 노력으로도 예측 가능한 성능과 지연을 제공하며, 수 백개의 노드 확장에도 고가용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오라클 엑사리틱스는 빠른 R-OLAP 및 M-OLAP,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각의 속도 또는 클릭의 속도라고 할 정도로 즉각적인 분석결과를 실현한다고 오라클은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팀 기자it@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