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언스 “PC방 자판기서 아이템 충전”

일반입력 :2012/09/10 17:33

정윤희 기자

KG모빌리언스(대표 윤보현)는 무인단말기를 통해 각종 상품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현금결제 단말기 ‘터치페이’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터치페이’는 PC방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이용자들이 주요 선불 상품권(문화상품권, 도서상품권, 해피머니상품권, 퍼니카드, 넥슨카드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뿐만 아니라 게임아이템 등 온라인 콘텐츠를 직접 충전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스크린 등 광고플랫폼까지 갖추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신용 상태, 연령 등에 제약이 없는 결제방식으로 누구나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KG모빌리언스는 자체개발 특허(온라인 서비스를 위한 현금 즉시결제 방법 및 그 시스템 등 3건)까지 획득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이미 지난달 서울 지역 300여개의 PC방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이용자의 반응을 살핀 결과 예상보다 높은 실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자 만족도 또한 높았다”고 말했다.

KG모빌리언스는 해당 서비스의 장점으로 ▲이용자의 경우 각종 결제정보 노출이 없는 무기명거래로 해킹의 위험성이 없으며 ▲결제의 편리성과 다양한 이벤트 혜택이 있다는 점 ▲판매자는 무인단말기이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고 판매수익금을 나눌 수 있다는 점 ▲게임 등 콘텐츠 사업자는 디스플레이를 통한 이용자의 접점 마케팅 채널(광고, 이벤트, 프로모션 등)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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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현 KG모빌리언스 대표는 “터치페이는 단순한 결제 단말기 역할을 넘어 이용자, 판매자, 콘텐츠사업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언스는 PC방을 중심으로 ‘터치페이’ 설치가맹점을 연내 4천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