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천룡기, 기대작 몸 풀기 나서

일반입력 :2012/09/08 08:40    수정: 2012/09/09 22:28

다양한 장르의 신작 온라인 게임이 테스트를 통해 몸 풀기에 나선다. 연내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들 신작 게임이 기존 인기 게임의 흥행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에스지인터넷, 라이브플렉스, 그라비티, CJ E&M 넷마블 등의 게임사가 신작 게임을 꺼내들었다. 이들 게임사는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테스트를 통해 신작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넥슨코리아(대표 서민)은 멀티플랫폼 게임 ‘삼국지를 품다’와 온라인 일인칭슈팅(FPS)게임 ‘위페이스’, 축구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3’ 등의 신작 게임의 테스트를 각각 진행한다.

넥슨의 자회사 엔도어즈가 개발 중인 삼국지를 품다는 오픈형 방식의 서포터즈 테스트를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 PC 플랫폼과 안드로이드 버전을 동시에 지원하는 이번 테스트는 삼국지를 품다의 크로스 플랫폼 연동에 대한 점검이 목표다.

삼국지를 품다는 3D 그래픽 효과와 삼국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턴 방식 전략 전투, 영지 건설과 확장, 다운로드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강조해 지난 테스트 기간 이용자의 호평을 얻었다.

크라이텍의 크라이엔진3로 제작 중인 워페이스는 비주얼, AI 및 물리효과 등이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이 게임의 테스트는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테스트 참여자는 다양한 FPS 게임 개발을 통해 축적된 크라이텍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피파온라인3는 오는 20일부터 첫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 게임은 피파온라인2와 다르게 전략플레이가 개선됐으며 ▲생생한 그래픽 지원 ▲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리그 ▲박지성 등 1만5천명의 선수 모습 ▲인공지능 및 애니메이션 효과 ▲새로운 5대 5 멀티플레이 대전 기능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무협 게임 개발 명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남궁훈, 김남철)는 오랜 만에 신작 온라인 게임을 선보인다. 약 4년간 개발 중인 ‘천룡기’가 그 주인공이다.

천룡기의 테스트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테스트 버전에는 ▲협객, 검객, 술사, 도사 4가지 캐릭터를 최고 30레벨까지 성장시키는 과정에 녹아있는 방대한 콘텐츠 ▲세력 간의 긴장감이 흐르는 완현, 낙양성, 해현 등 무림 세상 ▲1~3인용 던전, PvP 필드, 영웅 던전 등이 공개된다.

에스지인터넷(대표 박정필)은 ‘DK온라인’에 이어 ‘간장온라인’ 출시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앞서 테스트를 통해 간장온라인의 주요 콘텐츠를 점검하고 게임 완성도를 높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간장온라인의 테스트 참가 모집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 게임의 테스트는 오는 20일부터 진행된다.

간장온라인은 전사·무사·자객·궁수·법사 등 총 5가지 직업이 존재한다. 무기 강화·수련·융합 등 다양한 무기 육성시스템이 차별화된 게임 요소다. 또 이 게임에는 시나리오·던전·도움·방어·덕망 등 유형별 퀘스트도 들어 있다.

라이브플렉스(대표 김병진)의 퍼블리싱 신작 게임 ‘아란전기’도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국가 전투 시스템을 강조한 이 게임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테스트가 진행된다. 테스트 규모는 총 1만 명이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는 탑승 공격 보조 및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90여 종의 법보와 4개의 캐릭터의 색다른 육성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웹게임 ‘안도라사가’와 RPG ‘하운즈’ 등의 신작 게임도 공개서비스를 앞둔 점검에 나선다. 안도라사가의 테스트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회원 가입 후 곧바로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하운즈의 테스트는 오는 9일까지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서비스하고 퍼니글루(대표 백창흠)에서 개발 중인 웹게임 안도라사가는 아홉 명의 기사들이 어둠의 용으로부터 ‘안도라’ 대륙을 지켜나가는 신작 웹 MMORPG로 다양한 이용자 편의 시스템을 제공해 게임 플레이의 부담과 진입 장벽을 낮춰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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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이 서비스할 예정인 RPS게임 ‘하운즈’는 역할수행 게임(RPG)에 슈팅을 결합한 새로운 RPS(Role Playing Shooting)장르의 게임으로, 생존시나리오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협업미션을 수행하는 맛을 강조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이달 이용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여러 신작 온라인 게임이 테스트를 시작한다”면서 “넥슨은 삼국지를 품다에 이어 워페이스와 피파온라인3 등의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간장온라인, 아란전기, 안도라사가, 하운즈 등의 신작도 테스트를 통해 몸 풀기에 나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