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 반도체 조립공정 매각

일반입력 :2012/09/04 10:03

송주영 기자

후지쯔 반도체 부문의 비용절감을 위한 이른 바 ‘팹 라이트(Fab Light)’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EE타임즈 등 외신은 후지쯔가 조립, 테스트 공정을 담당하는 자회사 후지쯔인테그레이티드마이크로테크놀로지(FIM)의 장비, 공정 소유권을 일본 J디바이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후지쯔는 TSMC와의 제조공정장비 매각 협상이 알려진 바 있다.

후지쯔는 반도체 사업 체질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 ‘팹라이트’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제조 장비 최적화 작업 등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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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디바이스는 일본 내 최대 반도체 조립, 테스트 업체로 일본 이외 조립, 테스트 장비 업체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J디바이스는 비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 규모 확장에 나서고 있다. 양사의 계약에 따라 FIM의 미야기, 아이즈 공장의 설비, 운영 등의 소유권은 연말까지 J디바이스로 이전된다. 공장 직원들도 모두 J디바이스로 자리를 옮긴다.

FIM은 규슈 공장의 설비도 단계적으로 J디바이스 규슈 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FIM 규슈 공장의 높은 수준의 품질 표준이 J디바이스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규슈 공장 직원들은 J디바이스로 옮기거나 후지쯔 그룹에 재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