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저가 '갤럭시S3미니' 유출?

일반입력 :2012/09/03 11:45    수정: 2012/09/03 15:02

이재구 기자

삼성이 아이폰5 대응버전인 갤럭시S3의 후속작으로 연내 '갤럭시S3미니' '갤럭시S2플러스'를 내놓으며 애플의 모든 아이폰기종과 1대1 승부에 나설 움직임이다. 삼성은 이들 제품가격을 35만원~57만원대로 책정해 92만원대 아이폰5 출시로 값이 떨어질 아이폰 구버전 시장공략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앤앱스,샘모바일인 삼성이 美새너제이법원 1차 판결 패소 이후 2종의 새로운 중저가 제품을 내놓고 아이폰5출시로 저가화될 아이폰 구버전 기종(아이폰4,아이폰3GS)에 대응하고 있다고 2일 전했다.

이에따르면 로엔드제품인 ‘갤럭시S3 미니’와 ‘갤럭시S2플러스’는 지난 24일 애플과의 특허소송 패소 대응책이자 연말 최대 성수기를 겨냥한 제품이다.

'갤럭시S3미니' 가격은 갤럭시S3보다 싼 250유로(35만6천원)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폰5에 채택될 것으로 알려진 4인치스크린을 사용하며, WVGA해상도를 가진 슈퍼 아몰레드가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5가 4인치 스크린 제품으로 소개되면서 약 650유로(92만6천원)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진 것과 비교하면 극히 저렴한 모델인 셈이다.

연내 내놓을 또다른 모델 ‘갤럭시23플러스’는 좀더 비싼 300~400유로(42만7천~57만원대)의 가격이 책정 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앤앱스는 삼성이 하이엔드버전으로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를, 보급형 로엔드 모델로 갤럭시S2플러스, 갤럭시S3미니를 확보해 애플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보았다.

즉 삼성이 이같은 중저가 제품 출시 움직임은 아이폰5 출시 이후 애플이 아이폰4,아이폰3GS 가격을 특가로 판매할 것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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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규격을 보면 아이폰5는 4인치 스크린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삼성은 갤럭시S3(4.5인치),갤럭시넥서스(4.8인치), 그리고 베를린 가전전시회(IFA)에서 발표된 갤럭시 노트2(5.5인치) 등 다양한 모델로 애플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다음달 께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고 갤럭시탭 10.1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