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사, 난야에 1조원 자금수혈

일반입력 :2012/08/31 11:31

송주영 기자

지속되는 적자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타이완 D램업체 난야테크놀로지에 모회사인 포모사플라스틱그룹이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난야는 그동안 D램 가격 하락 속에 2년 이상 적자를 나타내며 자금난이 가중됐다. 기댈 곳은 모회사 뿐이었다.

30일 타이완 현지 언론은 포모사의 난야 자금 지원 결정을 보도했다. 포모사가 D램 사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자금수혈을 통해 난야의 부활을 돕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난야에 출자하기로 한 포모사의 계열사는 모두 4개사다. 포모사플라스틱그룹, 포모사페트로케미컬, 포모사케미컬&파이버, 난야플라스틱 등이다. 포모사는 출자를 통해 난야에 296억대만달러(한화 1조1천200억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난야는 74억대만달러(한화 2천800억원)씩을 내놓는다. 포모사 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84조7천억원이다.

동시에 포모사페트로케미컬은 이노테라에 48억대만달러(한화 1천800억원)를 빌려주기로 했다. 이노테라는 난야, 마이크론의 합작법인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