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 한국형 킨들 나온다

일반입력 :2012/08/29 17:37    수정: 2012/08/29 17:40

김희연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한국 이퍼브 서점사인 예스24, 반디앤루니스와 함께 e-잉크 단말기 '크레마 터치'를 출시 예약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크레마 터치는 한국형 킨들로 소문난 제품으로 10만원대 초반 가격에 출시되는 터치가 가능한 단말기다. 아이패드나 태블릿에 비해 작고 가벼우며 6인치로 제작됐으며, e-잉크 패널로 눈의 부담도 줄였다. 또한 단말기 한 대당 전자책 3천권 가량 저장이 가능하며 1회 충전으로 400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한국이퍼브가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와 합작해 디자인과 기능 등을 기획했으며, 한글과컴퓨터가 뷰어개발을 담당해 상호협력해 제작한 것이다.

기존 국내 인터넷 서점이 e-잉크 단말기를 출시한 적이 있지만 20~30만원대 고가로 전자책 대중화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크레마 터치의 제품 판매가는 12만9천원으로 예약 구매 고객에 한해 11만9천원에 판매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또한 크레마 터치는 콘텐츠적인 측면이 강화된 점도 특징이다. 기존 한 개 서점 전자책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알라딘, 예스24, 반디앤루니스에서 구매한 전자책을 모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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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동 알라딘 웹기획/마케팅팀 팀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높은 보급률로 전자책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가격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크레마 터치 출시를 통해 한국 전자책 대중화의 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레마 터치는 오는 9월10일 출시 예정이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