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G 공개…"갤S3 잡겠다"

일반입력 :2012/08/28 13:45    수정: 2012/08/29 08:47

김태정 기자

LG가 삼성전자, 애플 등에 맞서 만든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베일을 벗었다. 이른바 ‘회장님폰’으로 불리던 제품이다.

LG전자는 28일 옵티머스G를 한국과 일본 언론에 동시 공개했다. 내달 이동통신3사를 통해 국내 출시하며, 해외에도 순차 판매 예정이다.

이 제품은 LG전자를 주축으로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LG그룹 관계사들이 만든 전략 제품이다. 1280×768 해상도 4.7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에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 개발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G2 Touch Hybrid)’을 적용했다. 유리와 터치센서 필름을 합친 일체형이다. 두께가 전작들 대비 약 30% 얇아졌고 외부 충격에 대한 강도도 우수하게 나타났다. 베젤과 두께도 줄였다. 3㎜(밀리미터)대 베젤과 8㎜대 두께로 손 안에 들어오는 그립감을 개선했다.

꺼져 있을 때 화면 색상과 본체 블랙 색상이 일치해 화면의 경계가 사라져 보인다. 고급스러운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의 후면까지 더해진 창조적 디자인을 보여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의 2천100mAh(밀리암페어아워) 대용량 배터리와 LG이노텍의 1천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도 강점이다.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는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보내는 미러링은 물론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기 다른 화면을 보여줄 수 있다. 예컨대 TV에 슬라이드를 띄워놓고 스마트폰에서는 슬라이드 노트를 보는 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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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메모’도 업그레이드돼 인터넷에서 유용한 기사나 웹 페이지를 공유하는 경우 메모와 함께 해당 URL이 추가된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그룹 관계사들의 최고역량을 결집한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창조적 디자인을 완성한 야심작”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