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소셜-그루폰, 특허 침해로 피소

일반입력 :2012/08/28 10:41

김희연 기자

글로벌 소셜커머스 리빙소셜과 그루폰이 한 마케팅 업체로부터 특허침해 소송을 당했다.·

주요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블루 칼립소라는 마케팅 회사가 지난달 그루폰에 이어 이번엔 리빙소셜을 특허 침해로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블루 칼립소는 자사 기술을 이용해 그루폰과 리빙소셜의 소셜 미디어 등 기업 관련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런데 서비스 완료 이 후에도 계속해서 두 업체가 특허 기술을 이용해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P2P(Peer to Peer) 광고 시스템과 관련된 두 가지 특허 기술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한다.

그루폰과 리빙소셜이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기술은 이 회사가 지난 2010년과 올해 4월경 특허를 취득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관련 광고 시스템 기법 2건이다.

전 모토로라 모바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역임한 바 있는 빌 위글 블루 칼립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마케팅 기법을 불법으로 사용하는 것을 더 이상 간과할 수는 없다”면서 “특허 기술을 침해하는 기업들을 앞으로도 꾸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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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현재 블루 칼립소는 이 후에 행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리빙소셜보다는 그루폰에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그루폰은 주가하락과 투자자 유출에 이어 이번엔 특허침해 소송까지 휘말리며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