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IT 경쟁력 하락…컨트롤타워 필요”

일반입력 :2012/08/23 20:22    수정: 2012/08/23 20:32

정윤희 기자

우리나라 IT 경쟁력이 날로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재차 나왔다. 분산된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IT 컨트롤타워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남경필 의원(새누리당)은 23일 “IT 관련 주요 국제지수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국제 IT 경쟁력이 날로 하락하고 있다”며 “IT 정책의 문제점을 재검토하고, 분산된 정책을 총괄할 수 있는 IT 컨트롤타워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남 의원은 문방위 결산 상임위에서 “현 정부 출범과 더불어 정보통신부가 해체되면서 행안부, 지경부, 방통위 등으로 분산된 IT부문은 점차 융합화 되어가는 세계 IT 부문의 현실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며 “이것이 우리 IT 부문의 전반적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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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IT 관련 주요 국제지수 현황을 언급하며 IT 진흥을 위한 규제환경과 기술산업 지원정책의 부족을 지적했다. 이어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우리나라 IT 경쟁력 하락에 대한 대책수립을 주문키도 했다.

남 의원은 “국내 IT 부문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분산된 정책을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총괄기구, 즉 컨트롤타워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