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서버 18만대 운영…3년만에 6배

일반입력 :2012/08/14 09:21    수정: 2012/08/14 10:17

페이스북이 9억명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중인 서버가 18만대 이상인 것으로 예상됐다. 2009년 3만대에서 3년만에 6배 늘어났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의 제임스 해밀턴 부사장은 최근 페이스북이 발표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성을 근거로 운영 서버의 규모를 18만대로 계산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일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량이 연간 5억900만킬로와트시(kWh)이며, 탄소배출량은 20만7천 메트릭톤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15년까지 지속가능 에너지 사용을 25%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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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현재 미국 오리건주과 노스캐롤라이나주 두 곳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다. 이밖에 두 곳의 서버호스팅 설비를 임대해 이용중이다. 페이스북이 최근 인프라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해온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다. 페이스북은 얼마전 노스캐롤라이나에 데이터센터를 신설했고, 2014년까지 스웨덴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의 인프라 규모는 아직 구글에 미치지 못한다. 구글은 현재 40여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중이며 서버대수는 약 100만대로 추정된다. 해밀턴 부사장은 구글이 적어도 5년 전에 100만대 규모를 넘어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