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소셜보다 검색엔진 유입 많다

일반입력 :2012/08/12 08:06

김희연 기자

소셜미디어의 돌풍에도 온라인 쇼핑 광고 플랫폼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두 배 이상 사이트 접속 트래픽이 늘고 있지만 검색엔진이나 이메일과 비교해 파급력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주요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마케팅 전문회사 모네테이트 조사결과를 인용해 올해 2분기 온라인 쇼핑 광고 플랫폼 가운데 검색엔진과 이메일을 통한 구매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반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미디어 사이트 트래픽은 온라인 쇼핑 사이트의 2.85%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온라인 쇼핑 광고 플랫폼으로서 파급력 역시도 크지 않다.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운데 가장 많은 트래픽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페이스북이다. 그러나 많은 실제로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물건을 구매하지는 않는다. 절반 이상의 사용자들의 다른 페이지 방문하지 않고 단순 서비스만 이용한 후 페이스북을 떠나는 것이다.

이와 비교해 구글을 통한 온라인 쇼핑 매출 전환 비율은 상당하다. 구매 전환율이 2.44%에 달했다. 이메일의 경우는 4.25%로 이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 사이트는 높은 접속 트래픽에도 실제 구매율로 이어지는 경우는 현적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접속 트래픽이 77%나 상승했지만 검색엔진, 이메일에 비해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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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하이네만 모네테이트 최고마케팅경영자(CMO)는 “소셜미디어가 전체적으로 차지하는 비율을 미미하다는 점을 기업들도 인지해야한다”면서 “구매자들이 여전히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때는 검색을 통한 방법을 더욱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기업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지는 말아야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한 과대광고는 경계하되 기존 플랫폼보다는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