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중계...야식 배달 철가방 앱 인기

일반입력 :2012/08/10 17:47

런던올림픽의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14와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야식 배달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기간 114에 이어 스마트폰 음식 배달 앱을 통한 야식 주문이 증가세를 보였다.

114 전화번호 안내를 서비스하는 ktcs의 자료를 보면 런던올림픽 개막 이후 5일 동안 오후 9∼새벽 2시사이 문의 전화가 전주 보다 4만7천건(12%) 증가했다.

114 문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배달음식은 중국집으로 개막 이후 5일 동안 전주보다 4만4천건(30%)이 증가했다. 또 치킨 2만4천건(14%), 족발과 보쌈은 1천700건(6%) 늘었다.

스마트폰을 통한 야식 주문 건수도 치솟았다. 음식 배달앱 철가방 개발사인 헬로월드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개막 이후 10일 동안 야식 관련 주문 건수는 약 19% 늘어났다.

철가방의 야식 인기 메뉴로는 치킨(31%)이 꼽혔다. 족발보쌈(13%), 피자(11%)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 새벽시간에 경기가 진행된 만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야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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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은 음식 배달 전문 앱으로 스마트폰 디바이스에 최적화됐다. 또 이 앱은 이용자가 직접 음식 메뉴를 선택하고 신용카드와 휴대폰 등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 앱의 가맹점이 아닌 경우엔 전화 연결만 가능하다.

서민수 헬로월드 대표는 “런던올림픽 개막 이후 철가방을 통해 야식을 주문하는 이용자의 수가 약 19% 정도 늘었다”면서 “치킨이 인기가 많았고 족발과 보쌈, 피자 등도 즐겨 찾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