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지털 게임 매출 상승세...전년비 17%↑

일반입력 :2012/08/09 11:11    수정: 2012/08/09 11:11

패키지 게임이 미국 시장서 영향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다운로드 게임 매출은 급증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해외 주요 외신은 미국 시장 조사 기간 NPD 자료를 인용해 2분기 디지털 다운로드 게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다운로드 게임 2분기 매출은 14.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모바일 게임과 소셜게임(SNG) 매출을 포함한 것이다.

반면 미국 게임 시장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패키지 게임의 판매량 부진에 따른 결과였다.

또한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패키지 게임 구매에 대한 열기가 식은 것도 시장 성장을 방해한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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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게임 시장은 정통적으로 패키지 게임이 강세를 이뤄왔지만,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의 대중화 바람이 일면서 모바일 게임과 SNG 등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NPD의 아니타 프레이저(Anita Frazier)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다운로드 게임이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체 게임 시장의 매출 손실은 채우진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