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거품론? 신경 안 써” 개발 열중

일반입력 :2012/08/05 06:43

전하나 기자

창사 이래 최대 위기론에 휩싸인 페이스북이 의연하게 개발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커웨이’라는 특유의 기술 중심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외부 잡음에 신경쓰지 않고 보란 듯이 위기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다.

씨넷은 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매일 두번씩 개발 코드를 업데이트하며 페이스북의 로딩 속도를 배로 올리는 작업에 매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페이스북 캘리포니아 본사 뿐 아니라 뉴욕 지사를 중심으로 일종의 ‘해커톤(Hackathon·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 정해진 시간에 프로그램을 짜는 일종의 개발 마라톤)’처럼 실행되고 있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페이스북의 엔지니어 매니저 척 로시는 “우리는 1천명 이상의 실력 있는 엔지니어를 가지고 있다”며 “이들은 현재 전보다 6배의 코드 양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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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외신은 “페이스북은 ‘해커웨이’를 사훈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페이스북 조치가 이 회사의 해커 정신을 확실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마크 주커버그 CEO가 “본래 해커는 무언가를 재빨리 만들거나 시험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해커 정신을 강조한 일화는 유명하다.

페이스북은 2004년 창업 이후 불과 8년 만에 월이용자수가 10억명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 영향력을 자랑하는 SNS가 됐다. 그러나 지난 5월 사상 최대 IPO에 성공한 뒤 공모가 대비 주가가 계속 곤두박질 치면서 성장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