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8 RTM부터 유료 앱 등록-판매 OK"

일반입력 :2012/08/02 13:56    수정: 2012/08/02 16:09

윈도8용 유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판매가 가능해졌다.

2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 완성판(RTM) 출시 일정을 구체화하면서 개발자들이 윈도스토어에 등록하는 앱에 값을 매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MS도 국내 윈도8 앱 개발자 육성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회사는 이번 RTM 출시와 함께 개발자들의 비즈니스 기회가 확 커졌음을 강조했다. 앞서 '프리뷰' 단계간 윈도스토어 앱은 모두 무료였지만 RTM 개발 단계부터 앱에 가격을 부과할 수 있게 바뀌었다. 개발자들은 '윈도데브센터'를 방문해 설계, 개발, 윈도스토어를 통한 앱 판매에 필요한 툴과 리소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따르면 윈도8은 윈도스토어를 통해 앱 개발자들에게 최대 단일플랫폼 기회와 개발자수익을 극대화하는 조건을 제시한다. 일례로 6억개 라이선스 판매를 기록한 윈도7에 이어 윈도8로 업그레이드할 PC 규모가 10억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강조한다. 또 개발자들은 유료 앱 매출 발생시 그 70%를 기본 수입으로 갖는데, 모든 시장 매출을 더해 2만5천달러 매출을 내면 그 앱 수입배분률은 80%로 늘어난다는 점을 경쟁사 수익모델과의 차별화요소로 꼽는다.

한국MS가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지원정책은 어떨까. 회사는 윈도8 앱개발자 지원프로그램 가입자에게 무료로 개발 실전교육, 컨설팅, 테스팅장비 지원, 특별 개발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며 개발자 대상 컨퍼런스 2가지도 열 계획이다.

오는 30일 '윈도8 메트로앱 스타개발자 컨퍼런스'를 열어 앱개발동향과 윈도스토어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윈도8 앱 쇼케이스를 통해 윈도8에 개발 아이디어를 적용하는 방법론을 제공한다. 또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윈도8 메트로앱 스타 그랜드 해커톤'이라는 24시간짜리 개발 대회를 열어 일반과 학생 참가자 부문별 상금과 시연대회 진출자격도 부여한다. 이밖에 이달부터 연말까지 공식사이트(www.startsomething.co.kr)를 통해 앱개발 기술 지원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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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철 한국MS 개발자 플랫폼 사업본부 상무는 “윈도8용 앱의 성공은 곧 윈도 8의 성공이고, MS는 개발자들이 윈도8 기반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며 “윈도8 앱은 그 어떤 운영체제에서 개발된 앱보다 높은 도달율이 보장되며, 윈도8 메트로 인터페이스가 주는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은 고객만족을 이끌고 윈도스토어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는 개발자를 위한 최고의 인프라가 될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미 일부 국내 기업들이 윈도8 출시에 맞춰 앱개발과 마이그레이션에 활발히 나섰다.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의 송민수 차장은 “이번 윈도8 앱개발 작업에 먼저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세계 사용자를 둔 윈도8을 통해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캐릭터 뽀로로를 서비스 함으로써 시장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