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7, 값싼 디스플레이 결함 발견"

일반입력 :2012/07/26 11:02    수정: 2012/07/26 11:10

이재구 기자

“넥서스7의 디스플레이는 모든 면에서 좋지만...논란의 디스플레이들은 공장에서 제조시 디스플레이 패러미터 보정시 정상궤도를 벗어난 제품들이었다...약 25%의 명암이미지 콘텐츠 압축(compression)이 발견됐다. 이는 일부 값싼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디스플레이를 더 밝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최근 공전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구글 넥서스7 태블릿을 구입한 일부 소비자들이 제기한 빛샘현상, 불량화소 등의 문제가 일자 이를 점검하면서 제조업체의 공정상 미숙(inmcompetence), 또는 저가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도는 디스플레이 전문가인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테크놀로지사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사장은 “지금까지 점검한 결과 구글 넥서스7 디스플레이의 품질과 평가는 모두 좋았다고 전제하면서도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자신이 디스플레이메이트가 디스플레이를 시각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본 표준사진을 보았을 때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썼다.

그는 “많은 이미지들이 뚜렷하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씻겨져 나갔고 이들은 마치 초점을 잃고, 이미지 명암이 줄어든고, 엷은 색깔이었다“고 썼다.

소네이라 사장은 또 휘도, 높은 명암비율, 뛰어난 색상영역, 채도를 가지고 있는 등 원래의 LCD 패널자체는 뛰어나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펌웨어를 통해 수행되는 공장에서의 디스플레이 패러미터 보정(특히 명암척도(Intensity Scale))에 있어서 정상궤도를 벗어났다는 점이다. 그래서 정밀한 LCD디스플레이에서 이미지가 씻겨져 나간 것처럼 보인 것이다....이와마찬가지로 아주 좋은 카메라도 공장에서 잘 보정되지 않으면 낮은 사진 품질을 보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약 25%의 밝은이미지 콘텐츠 밝기 압축이 발견됐다. 이는 아주 두드러지는 현상이며 갤러리뷰어와 크롬 브라우저에서 발견됐다. 일부 값싼 디스플레이에서는 인공적인 밝기 압축이 디스플레이를 더 밝게 만들기 때문에 일부 값싼 디스플레이 생산자들 사이에서는 의도적으로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 나는 여기서 이 결함이 아마도 디스플레이 제조업체가 미숙(incompetence)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것은 너무나도 심각하게 좋지 않은 결함이어서 정말로 좋은 디스플레이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네이라는 유명한 디스플레이 전문가로서 그의 평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씨넷은 넥서스7이 이제 막 소비자들의 손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아직까지 넥서스7 태블릿 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반적인 판단을 내리기는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넥서스7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1 젤리빈 기반의 태블릿으로 엔비디아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 그래픽 칩셋을 탑재했다. 7인치 화면에 1280×800픽셀 HD 해상도와 1.2 메가픽셀 전방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대만 아수스가 제조했다.

한편 구글은 소네이라의 넥서스7 평가에 대한 언급요청에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