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애플이 모바일 광고시장 으뜸"

일반입력 :2012/07/23 14:31

애플 모바일 플랫폼 'iOS'가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둬들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주말께 브라우저업체 오페라소프트웨어가 처음 내놓은 '모바일 광고 현황 보고서'다.

지난 20일 회사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iOS는 노출 1천번에 드는 비용대비 효과(eCPM)가 가장 앞서는 플랫폼으로 분석됐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뒤를 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이 3등을 차지했지만 2위와 거리가 멀었다.

이 결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서 열린 '모바일+웹데브컨' 현장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마히 데 실바 오페라소프트웨어 컨슈머모바일담당 부사장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플랫폼별 eCPM 액수와 광고 유형별 효과와 기업 입장에 가장 유효한 광고 분류 등을 제시했다.

플랫폼별 평균 eCPM은 iOS 2.85달러, 안드로이드 2.10달러, 윈도폰 0.20달러였다.

광고 플랫폼에 리치미디어 활용이 일반화됐다. 리치미디어 광고는 특히 정교한 모바일 기기 역량을 활용해 더 나은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노출시 클릭율(CTR)을 높이는데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장 매출비중이 높은 광고부문은 비즈니스 및 금융 관련 분야였다. 타분야 광고에 비해 노출횟수가 매출로 연결되는 정도가 컸다.

그리고 단일 광고 네트워크만 쓰는 것은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광고효과는 매우 짧은기간동안 두드러지게 차이를 보였다. 전략적인 접근을 활용하지 않는 광고주와 출판업자들은은 이익과 도달율을 극대화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회사가 특히 집중한 수익화 유형과 흐름 관점에서 보고서는 ▲인구통계학적 그룹별로 미디어 구매 전략에 영향을 미치는 단말기 채택 방법 ▲방문 모바일 페이지가 금세 수명을 다해버리는 이유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선택시 살펴야 할 5가지 특징, 3가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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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해당 보고서가 모바일에 35억번 노출되고 2억4천만달러치 매출을 낸 '오페라애드버타이징' 광고집행 데이터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오페라애드버타이징은 AOL, 뉴스코프인터내셔널, 리버티미디어 등 주요 미디어그룹과 캐피탈원, 이베이, 켈로그, MS, 지멘스같은 주요 광고주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월 '모바일씨어리'와 함께 인수한 모바일 광고업체 '4th스크린애드버타이징' 사업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