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이것이 파이어폭스폰"

일반입력 :2012/07/06 09:06    수정: 2012/07/06 13:46

내년부터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모질라 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 스마트폰 실물사진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美 지디넷에 따르면, 모질라 에반젤리스트 롭 호크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파이어폭스OS 저사양 스마트폰 사진을 공개했다. 이 트윗은 모질라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브렌든 아이크에 의해 리트윗됐다.

파이어폭스폰은 모질라가 내년부터 오픈소스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를 스마트폰 OS로 변형해 출시하는 휴대폰이다. 모질라는 지난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부트투게코(B2G)'라 알려진 프로젝트 기반의 파이어폭스OS 계획을 발표했다.

B2G 프로젝트는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가 품은 HTML 처리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구현한다는 내용으로 상반기 소개됐다. 단순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뿐 아니라 통화, 문자메시지 기능까지 HTML5 앱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OS가 웹 경험과 그 기반이 되는 하드웨어 사이에 '불필요한 미들웨어 계층'을 걷어내고 저사양 스마트폰에 알맞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은 새로운 OS의 많은 것을 담고 있진 않다. 스마트폰 메인화면에서 잠금상태를 보여줄 뿐이다. 하드웨어는 삼성전자로 나타난다.

파이어폭스OS 첫 단말기 생산은 중국 제조사 ZTE와 TCL커뮤니케이션테크놀로지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텔 원터치'라는 글로벌 단말기 유통브랜드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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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은 개발용 시제품으로 브라질 통신사인 텔레포니카 비보 브랜드를 통해 출시될 첫 시판제품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모질라는 OS를 무료로 내놓을 계획이다. 몇몇 제조업체와 통신사들을 더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