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화이트해커다" 최고 보안인재 뽑는다

지경부, 차세대 보안리더 6명 선발

일반입력 :2012/07/03 11:44

손경호 기자

정부가 유망 보안 분야별 최고 전문가 6명을 선발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TV 프로그램의 오디션 방식을 도입해 최고의 화이트해커를 선발하는 방식이 재미 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5일 60명의 제1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교육생을 선발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발대식을 열고, 멘토 및 전문가들의 교육과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보안전문가 톱6를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 1기 교육생 모집 공고에는 약 230여명의 지원자가 참가했다.

교육생들은 앞으로 8개월 간 3학기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거치며 정보보안 유망 6대 분야별 최고인재(Best6)가 최종 선정된다.

이 프로그램은 작년 7월 지경부가 발표한 정보보안 인력양성 추진 방안의 하나로 최정예 정보보안 인재확보를 위한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1기로 선발된 60명의 학생들은 정보보안 분야 최고 고수들의 실전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지경부는 이들을 지원하고 심사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2개월 간 보안관련 협회·단체의 추천 및 검증작업을 거쳐 학생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BoB 멘토단’을 선발했다.

6대 보안 유망 분야로는 ▲디지털 포렌식(사이버 해킹 증거 수집) ▲취약점 분석 ▲보안정책 및 컨설팅 ▲모바일 보안 ▲융합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이 꼽힌다.

관련기사

지경부 관계자는 “60명 중 평가성적을 바탕으로 40명을 선발,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20명을 추리고, 전문 멘토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6명의 핵심 보안 전문가를 선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종선정된 6인의 차세대 보안리더에게는 지경부 장관이 수여하는 인증서와 2천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본인의 진로계획에 따라 ▲정보보보호대학원 입학 가산점 ▲국가기관 및 산업체 인재 추천 ▲창업 지원 ▲군복무시 국방부 관련 부대 복무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