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카메라센서에 10억달러 뭉칫돈

일반입력 :2012/06/23 14:26    수정: 2012/06/24 09:07

이재구 기자

소니가 소형 카메라센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10억달러(1조1543억원)의 뭉칫돈을 투자한다.

소니는 22일 2013회계년도 상반기가 끝나는 내년도 9월 이전에 나카사키반도체기술센터에 8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소니의 투자는 내년 9월말까지 카메라용 이미지센서인 고체촬상소자(CCD)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CIS(CMOS이미지센서)생산규모도 월 6만장으로 늘리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소니는 현재 어느 정도의 웨이퍼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소니 반도체는 소니 브랜드의 디지털 카메라 및 모바일 기기, 그리고 애플등 세계적 업체들에게 카메라와 모바일기기용 이미지센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소니는 이번 투자가 디지털이미징,모바일비즈니스등에 사용되는 CMOS이미지센서를 포함한 다른 많은 반도체사업을 일으킬 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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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CMOS이미지센서를 가능한 한 컴팩트하게 설계해 이를 사용하는 제조업체들이 더 작은 디지털카메라,모바일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니의 이번 투자는 4월 취임한 히라이 가즈오가 내세운 '하나의 소니(On Sony)'구상의 일환이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통해 소니를 디지털이미징, 게임, 모바일마켓 등 세가지 핵심사업분야를 재집중하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