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미국인 절반이 태블릿을 구매할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발행인협회(OPA)는 최근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내년엔 미국내 1억1천740만 인터넷 사용자 중 절반이 내년엔 태블릿보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내 태블릿 성장세는 놀랍다. 올해 이 지역 인터넷 사용자 중 31%는 이미 태블릿을 구매한 상태다. 지난해에 비하면 12%나 늘어난 수치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판매량도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미국 태블릿 시장은 아이패드가 72%를 점유, 독식했다. 같은 기간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은 32%였다.

그러나 올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아이패드를 크게 따라잡은 모습이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절반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사용했다. 지난해 연말 돌풍을 일으킨 아마존 킨들파이어가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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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미국서 태블릿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태블릿 단말기 판매량이 늘어난만큼 콘텐츠 판매와 광고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수익 모델은 소비자들이 태블릿에서 콘텐츠를 어떻게 소비하는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OPA는 보고서를 통해 전체 태블릿 사용자는 남성이 56%, 여성이 4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가정내 태블릿 사용자들의 수익은 5만달러(약 5천80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은 8세에서 64세 사이의 인터넷 사용자 2천540명을 대상으로 했다. OPA측은 설문조사가 인구 통계 및 광고에 대한 소비자 행동과 태도에 기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