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미국판 쿼티폰…“깜찍한 맛”

일반입력 :2012/06/15 09:24    수정: 2012/06/15 10:00

김태정 기자

팬택이 미국서 쿼티 키보드 방식의 보급형 휴대폰을 출시했다. 저렴한 가격에 만만치 않은 기능들을 갖췄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팬택은 슬라이드와 쿼티를 결합한 스마트폰 ‘스위프트’를 미국 AT&T를 통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2.8인치 QVGA 해상도 화면과 퀄컴 QSX627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200만화소 카메라, 1000mAh 배터리, 테더링 기능, 3G HSDPA 통신칩, 293MB 내장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작은 크기이지만 화면을 밀면 하단에 쿼티자판이 나오는 슬라이드 방식이기에 불편을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AT&T 요금제에 2년 약정 가입시 69.99달러이며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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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팬택은 미국 이동통신사들 간 기술 강자로 꼽혀왔다. 지난해 11월에는 AT&T의 협력사 제품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20개월 연속 1위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팬택이 미국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갖는 이유다.

팬택 관계자는 “AT&T의 거래업체 종합평가 1위는 미국서 사업자와 소비자가 갖는 팬택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