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8에 노키아 맵...빙맵 버린다"

일반입력 :2012/06/13 17:55    수정: 2012/06/14 02:11

이재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폰8 OS에서 빙 맵 대신 노키아맵을 사용한다.

WP센트럴은 12일(현지시간) 윈도폰8에는 노키아맵이 기본 장착될 것이며, 결국은 빙맵(Bing Maps)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MS와 노키아가 그들의 기존 협력관계를 기존 OS 번들링 이상의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의미다. 이는 MS 윈도폰8이 출시되면 더욱 분명해질 전망이다.

WP센트럴은 12일 이같이 보도했다.

노키아맵의 도움을 받게되면 윈도8은 3D내비게이션지도와 관련 하드웨어 작업을 가속하게 될 전망이다.

더 중요한 것은 노키아맵이 노키아스마트폰 뿐 아니라 윈도폰OS기반의 모든 단말기에서도 제공되리라는 점이다.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 MS의 제품(properties)에서 ‘노키아’라는 단어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MS는 빙맵 사용자들에게 이제는 노키아의 웨어(Where)플랫폼에 기반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노키아가 말한 일부로서 두 회사들간에 노키아 서비스가 기존 MS제품으로 스며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MS가 노키아맵을 사용한다는 것은 애플이 11일 자사의 iOS6에서 턴바이턴 내비게이션과 3D지도를 통합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발표를 한 이후 나왔다. 구글은 이 발표 1주일 전에 급작스럽게 자사의 매핑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해 3D지도까지 제공한다는 내용을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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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S가 자사 윈도폰8 OS에 기반한 지도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하더라도 갈길은 멀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회사는 야후의 매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가 대시보드 내비게이션 모듈과 애프터마켓 내비게이션시스템의 80%정도를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