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서도 네이버 위력은 죽지 않는다

일반입력 :2012/06/11 16:26    수정: 2012/06/11 16:30

정현정 기자

모바일 환경에서도 네이버가 위력을 떨치고 있다. 내놓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랭키닷컴은 모바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이용해 안드로이드 단말기 이용자 4만명의 스마트폰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순위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네이버가 출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10위권 내에 세 개나 이름을 올리며 모바일에서도 이어지는 네이버의 위력을 과시했다.

지난 4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전용으로 출시된 '네이버 메일'은 전월 대비 119위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네이버 캘린더'와 '네이버 글로벌 회화' 등 3개 애플리케이션이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네이버 캘린더는 안드로이드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마트폰 캘리더나 PC버전 네이버 캘린더와 연동해 일정 관리를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편의성이 특징이다. 지난 2월 출시된 네이버 글로벌회화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주요 언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등 13개 언어별 회화와 발음듣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네이버 카메라', '네이버 지도', '네이버 뮤직' 등 애플리케이션을 속속 내놓으며 모바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한편, 디아블로3 열풍의 영향으로 ‘배틀넷 모바일 인증기’ 전월 대비 593위 상승하며 상위 300위 내 앱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배틀넷 모바일 인증기는 디아블로3나 워크래프트 등의 이용자 계정을 보호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한정판 CD가 3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출시 초기 PC방 점유율에서 40%를 차지하는 등 곳곳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디아블로3의 영향력이 모바일에서도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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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역시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했다.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컴투스의 '프로야구2012'는 전 월에 비해 156위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6월 로스터 업데이트(실제 시즌 출전 선수 명단으로 업데이트) 앞두고 있어 당분간 순위 상승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랭키닷컴은 지난 1일 주간 인기 앱과 이용자수 등 상세한 모바일 이용패턴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오픈하고 11일부터 참가자 전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