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PC방 오과금 논란...“보상해야”

일반입력 :2012/06/10 14:47    수정: 2012/06/10 15:47

신작 게임 디아블로3가 매 주말 접속 장애에 이어 PC방 오과금 문제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은 10일 블리자드코리아에 공문을 보내 디아블로3의 오과금 문제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은 전국 PC방 사업자의 모임이다.

조합 측에 다르면 디아블로3가 PC방 유료로 전환된 지난달 29일부터 오과금 사례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과금 유형으로는 꺼져 있는 컴퓨터에서의 과금, 배틀넷 점검 중 과금, 접속 시도 중 과금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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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합 측은 디아블로3의 서버 점검이나 접속지연 상태에서도 과금이 된다고 추정하면서도 블리자드 측이 향후 재발방지와 보상안 등을 신속히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최승재 이사장은 “디아블로3의 과금은 PC방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넥슨의 오과금 문제가 계속 거론되고 있어 블리자드가 신속한 움직임을 보일 줄 알았는데 실망스럽다”며 “파악된 오과금의 규모, 원인과 해결방안, 재발방지 및 보상안 그리고 업주들에 대한 정신적 배상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