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판 앱스토어, 앱센터 문열었다

일반입력 :2012/06/08 10:57    수정: 2012/06/08 11:27

정윤희 기자

페이스북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웹 앱을 아우르는 ‘앱센터’를 오픈했다. 앱센터 오픈으로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페이스북은 7일(현지시간)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앱센터를 열고 600여개 이상의 앱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현재 앱센터에 등록된 앱은 핀터레스트, 나이키+ GPS, 드로 섬딩, 젯팩 조이라이드 등이다. 미국 외 국가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수 주 내로 앱센터를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더글라스 퍼디 페이스북 제품개발 책임은 “앱센터는 이용자가 소셜앱을 추천받거나 찾아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개발자들은 9억명에 이르는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앱을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앱센터는 각각의 이용자 취향에 맞춘 앱을 추천하고 페이스북 친구들이 사용했던 앱을 보여준다. 제시되는 앱은 직접 써본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던 앱 위주다.

해당 앱센터는 애플 iOS,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모바일웹 등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접속 가능하다. 데스크톱 PC에서는 앱 링크를 휴대폰으로 보낸 뒤 나중에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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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앱센터를 통해 모바일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핵심 투자 분야 1위로 모바일을 꼽기도 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모바일 경쟁력 부족을 지적당하며 수익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달 나스닥에 상장한 페이스북은 7일 26.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 38달러에 비해 30% 넘게 폭락한 수치로 증권가를 중심으로 페이스북 거품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