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안드로이드용 ‘N스토어’ 출시

일반입력 :2012/06/05 17:00    수정: 2012/06/05 17:01

정현정 기자

NHN(대표 김상헌)은 5일 디지털 콘텐츠 통합 스토어 ‘N스토어’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N스토어는 개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고도 한 곳에서 네이버의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통합 스토어다. 만화, 장르소설, MP3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해 동일한 구매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책, 음악, 영화, 방송 등 각 주제별로 특화된 전문 매장에서 콘텐츠를 구매하는 기존의 소비형태보다 더욱 단순한 서비스 방식을 선호한다는 데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N스토어는 책, 음악, 영화·방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콘텐츠를 각각 ‘북스토어’, ‘뮤직스토어’, ‘TV스토어’, ‘앱스토어’ 등 4개의 개별 카테고리로 구성해 서비스한다.

이 가운데 이미 개별 앱이 존재하는 책과 음악 이외에 영화·방송과 모바일 앱 콘텐츠의 유통을 위해 N스토어와 함께 별도의 ‘네이버TV’ 앱과 ‘네이버 앱스토어’ 앱이 출시됐다. N스토어의 4개 스토어 중 하나인 앱스토어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 상관없이 모바일 앱을 검색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립형 장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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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용 N스토어는 현재 등록을 대기 중으로 늦어도 이달 중순 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는 PC 버전 N스토어를 출시하고 한 번의 콘텐츠 구매로 스마트폰-PC-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로 연결되는 N스크린 소비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에는 모바일 OS 사업자, 통신사, 제조사 등이 자사 가입자나 단말기 구매자를 대상으로 다소 제한적으로 콘텐츠를 유통해왔으나 이제는 네이버 검색 하나로 다양한 OS 및 단말 환경에서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콘텐츠 장터가 가세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