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숨진채 발견?...도넘은 SNS 루머

일반입력 :2012/06/04 17:49    수정: 2012/06/04 18:12

김희연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㊱의 자살루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4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고영욱이 자택서 자살했다는 가짜 뉴스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김주하 앵커가 뉴스를 전하는 모습에 ‘고영욱 자택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장난스런 자막을 넣은 합성사진이 퍼져나갔다.

한 때 고영욱이 자살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고영욱 자살’, ‘고영욱’이 상위권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이 장난으로 합성사진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네티즌들의 가짜 자살루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세금탈루 혐의로 잠정은퇴를 선언한 강호동을 비롯해 가수 이효리 역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장난 루머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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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치는 장난 수준이 날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면서 “익명성으로 인해 너무 이런 장난을 아무렇지도 않게 남발하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고영욱은 케이블채널 출연 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접근해 술윽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현재 고영욱은 자신의 자택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