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임박 'E3 2012', 기대작 살펴보니…

일반입력 :2012/05/25 10:52    수정: 2012/05/25 10:54

김동현

다음 달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대규모 게임 박람회 'E3 2012'가 많은 외신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차세대 게임기 공개가 없을 것이라는 아쉬운 소식을 채워줄 다양한 대작들의 등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3 2012에 액티비젼을 비롯해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 유비소프트, 2K게임즈, 캡콤, 일렉트로닉아츠, 남코, 세가, 스퀘어에닉스, THQ, 테크모코에이 등 다수의 업체가 참여해 다수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E3는 차세대 게임기 공개가 사라지면서 ‘앙꼬 없는 찐빵’이 됐지만 기대를 사는 대작들의 공개로 체면은 차리겠다는 입장이다. 나름 올해, 그리고 내년을 채울 대작들이 다수 모습을 드러내 볼거리만큼은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3의 공개가 확실한 타이틀 중 게임스팟을 비롯해 여러 외신에서 대작으로 손꼽는 게임은 어쌔신크리드3와 히트맨 앱솔루션, 철권 태그토너먼트2, 배틀필드3 확장팩, 피파13,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 바이오하자드6, 보더랜드2, 엑스컴 애너미 언노우 등이다.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3는 전작 게임엔진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엔진을 탑재한 암살게임 신작으로 독립전쟁을 무대로 한 주인공 ‘코너’의 활약을 담고 있다. 뛰어난 그래픽과 숲 속부터 도시, 마을, 산악 등 다양한 무대가 배경이 된다.

또 다른 암살 게임 히트맨 앱솔루션도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현대를 배경으로 한 암살자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단체를 찾아내기 위해 싸워나가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뛰어난 그래픽과 새로운 암살 기능, 높은 자유도 등이 특징이다.

개선된 ‘임펙트 엔진’을 탑재한 피파13는 스포츠 게임의 하락세에서도 굳건히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데드 오어 얼라이브5’의 경쟁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콘솔버전 철권 태그토너먼트2도 시연 버전으로 등장해 E3 관람객들의 이목을 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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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버전 ‘디아블로’라는 별명을 가진 보더랜드의 최신작 보더랜드2는 엑스컴 애너미 언노우와 함께 액션RPG의 재미를 살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DLC 사태로 무너진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캡콤의 바이오 하자드6 역시 기대작으로 손색이 없다.

E3 2012는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며, 콘솔 및 PC패키지 게임 외에도 소셜, 모바일, 태블릿, 온라인 게임 등 새로운 장르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