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무료통화 전 세계로…한국 제외

일반입력 :2012/05/25 10:34    수정: 2012/05/26 10:45

정현정 기자

카카오(대표 이석우 이제범)는 무료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보이스톡’을 한국을 제외한 해외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외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무선인터넷망을 이용해 카카오톡 가입자들 간 무료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들도 해외로부터 걸려오는 보이스톡 수신이 가능하다.

보이스톡 서비스에는 음성필터엔진도 탑재했다. 친구에게 보이스톡을 통해 내 목소리를 바꿔서 말을 전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미 일본에서 지난 2월부터 보이스톡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서비스 출시에 맞춰 국내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통화품질과 서비스 완성도를 시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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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서비스 확대로 국내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통화 도입도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출시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 서비스 품질 확보와 무선 트래픽 폭증 및 음성통화 수익감소를 우려하는 이동통신사와의 망중립성 논란이 풀어야할 숙제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내부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국내 보이스톡 도입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