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토로라 합병 후 감원 수순

일반입력 :2012/05/22 09:20

이재구 기자

구글이 이번 주중 모토로라 합병을 완료하며 이어서 감원을 예고하고 있다.

씨넷은 21일 테크크런치를 인용, 구글이 이번 주 중 모토로라모빌리티와 합병작업을 완료한 후 감원수순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씨넷은 테크크런치 외에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구글이 를 통해 직원들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를 보기 위한 ‘의견청취(listening tour)’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일부 모토로라 직원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는 얼마나 많은 직원을 해고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해고결정이 임박(imminent)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8월 당시 모토로라모빌리티 주식에 63%의 프리미엄을 붙여 125억달러에 이 회사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구글의 서류는 23일 구글과 모토로라모빌리티의 합병을 완료하게 된다.

구글은 지난 2008년 온라인광고회사 더블클릭을 인수한 후 300명의 더블클릭직원을 해고한 전력이 있다. 이 결적은 합병 완료 몇주후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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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구글은 합병회사 직원 해고와 관련, “많은 합병이 이뤄지면서 검토결과 인수된 회사의 직원감원을 가져왔다”며 “오늘 우리는 미국의 일부 더블클릭 직원을 해고하며 다른 사람들을 임시직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씨넷의 감원확인 요청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