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도 결국 SNS로...'소셜' 출범

일반입력 :2012/05/21 08:03    수정: 2012/05/21 08:23

이재구 기자

구글에 이어 SW거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마침내, 그러나 '조용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가세했다.

씨넷은 20일(현지시간) MS가 조용히 ‘소셜(So.cl)’이라는 이름의 SNS를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열린 검색의 SW제왕인 MS가 결국 저커버그의 페이스북을 따른 구글의 구글플러스에 이어 두 번째다.

MS는 이 네트워크를 “열린검색에서의 실험”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는 검색이 다른 소셜 사용자와 써드파티들에게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는 마크 저커버그가 IT업계 사상 최고의 기업공개(IPO)에 성공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따라서 SNS가 거품이란 일각의 우려속에서도 강력한 IT업계의 성장동력으로 지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는 그러나 소셜은 페이스북의 경쟁자로 설계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의 세부사항은 지난 해 유출됐는데 학생들에게 그들의 동료들과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S는 이 앱에 대한 소개를 통해 “소시엘은 교육을 위해 검색과 소셜네트워킹을 결합한 것으로서 퓨즈(FUSE)연구소의 최신 경험”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들은 그들의 페이스북이나 윈도라이브 계정을 통해 소셜에 로그인할 수 있다. 일단 로그인하면 사용자들은 다양하게 제안된 인터넷 주제를 제공받게 된다.

소셜은 페이스북의 공유버튼과 아주 유사하게 ‘북마크릿(bookmarklet)’기능을 가지고 있어 “소셜에서 공유할 수 있는” 버튼을 사용자의 북마크 툴바에 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이 웹사이트상에서 다른 소셜 이용자들과 흥미있는 사항들을 공유할 수 있다.

공유,코멘트 기능 외에 다른 이용자들의 포스트에 태깅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이들은 또한 포스트에 리프(riff)를 할 수도 있는데 MS는 이를 콘텐츠와의 인터랙트를 통해 콘텐츠를 임시변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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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소셜'의 튀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비디오파티(video parties)’를 만드는 기능으로서 사용자들이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동영상들을 모으고 검색하도록 해 준다. MS는 또한 소셜은 사용자가 선택(opt-in)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포스트사용자들의 소셜활동을 포스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페이스북 프렌드들도 사용자들이 그들을 초청하지 않는 한 접촉을 받는 일은 없다.

MS는 앞서 블로그포스트에서 이 네트워크에 대해 원래 워싱턴대,시라큐스대,뉴욕대의 정보 및 디자인스쿨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실험적 검색 프로젝트”라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