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을 앞둔 페이스북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투자설명회에서 논란이 됐던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캐주얼 복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새다.
美 씨넷은 14일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공모가격이 주당 34~38달러로 상향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예정됐던 공모가는 주당 28~35달러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의 예상 기업가치는 최대 1천42억달러(한화 약 120조원)로 치솟을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공모 예정가격을 오는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이 청약을 조기 마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페이스북의 주식 3억3천740만주가 이미 초과 청약됐다고 보도했다.
기존 청약 접수 종료일은 17일이지만 예상을 웃도는 신청에 종료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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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가치가 고평가 돼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페이스북이 모바일 분야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자체 운영체제(OS) 개발, 모바일결제 시스템 구축 등 걸림돌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