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섭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14일 테인 툰 미얀마 우정통신부 장관을 면담하고, 양국의 방송통신 분야 교류 협력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신 상임위원은 양국 간 문화·정서적 동질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의 ICT 발전 경험이 미얀마의 ICT 발전에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양국이 그동안 ICT 분야 ▲고위급 면담 ▲전문 인력 교류 ▲정책 교류 등의 협력을 해온 사실을 강조했다.
이에 테인 툰 장관은 “전자 정부 구축 사업, ICT 전문인력 초청 연수, 1단계 ICT 마스터플랜 수립·시행에 있어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가 밑거름이 됐다”며 “2015년까지 이뤄질 2단계 ICT 마스터플랜에도 한국 정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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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ICT 마스터플랜으로 미얀마 국민의 ICT에 대한 인식이 발전하고 있으며 ICT의 모든 부분에 걸쳐 미얀마 국민들의 요구 사항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방통위 등 한국과의 ICT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테인 툰 장관은 “지난해 미얀마의 네피도에서 개최된 ASEAN 통신장관회의와 같은 대형 국제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인터넷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했다”며 인터넷 망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이에 신 위원은 “정보화 시대에 인터넷은 중요한 산업 인프라”라며 “미얀마 경제 성장을 위해 인터넷을 발전시켜 시장 접근성을 높여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신 상임위원은 “미얀마의 넓은 국토와 낮은 인구집중도 등을 고려할 때 인터넷망 구축에 있어 와이브로가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얀마의 레드링크와 한국의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얀마 와이브로 사업에 대해 미얀마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